[{"data":1,"prerenderedAt":21},["ShallowReactive",2],{"$f115vvd1f3bp1r":3},{"title":4,"slug":5,"dek":6,"category":7,"country":8,"published_at":10,"sources":11,"image":18,"draft":19,"html":20},"기업 영업이익률은 4년 만에 최고 5.2%인데 중소기업은 2.8%로 역대 최저…이자도 못 버는 기업 42.9%가 금리 인상기를 맞는다","bok-corporate-analysis-2025","한국은행의 2025년 기업경영분석에서 비금융 법인 98만여 곳의 영업이익률은 반도체·조선 덕에 5.2%로 올랐다. 그러나 중소기업 이익률은 2009년 집계 이래 가장 낮았고, 이자비용이 있는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곳의 비중은 역대 최고였다. 평균과 다수가 갈라진 이 숫자가 금리·고용·금융으로 닿는 길을 정리했다.","경제",[9],"한국","2026-10-22",[12,13,14,15,16,17],"한국은행 『2025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결과』, 2026-10-21 (연합뉴스·연합인포맥스·서울경제 보도로 확인)","연합뉴스 (작년 기업 수익성 개선에도 양극화), 2026-10-21","연합인포맥스 (작년 韓 기업 수익성·안정성 개선…성장성은 둔화), 2026-10-21","서울경제 (이자도 못 갚는 기업 42.9%, 역대 최고), 2026-10-21","데이마크 (이자보상비율 분모 설명), 2026-10-21","연합뉴스 (한은 금통위 전망), 2026-10-22","\u002Fmedia\u002Fimages\u002F3a55477e-3c79-4ee6-ac1a-db0beded630a.jpg",false,"\u003Cp>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5년 연간 기업경영분석'에서 비금융 영리법인 98만2,767곳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률(매출 100원당 남긴 영업이익)은 5.2%로 전년(4.6%)보다 0.6%포인트 올랐다. 2021년(5.6%) 이후 가장 높다. 그런데 기업 규모별로 나누면 그림이 갈린다. 대기업은 5.6%에서 6.7%로 올라 2021년 이후 최고였고, 중소기업은 3.0%에서 2.8%로 내려가 2009년 집계 이래 가장 낮았다(연합뉴스). 국세청 법인세 신고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한, 사실상 전체 법인을 본 통계다.\u003C\u002Fp>\n\u003Ch2>무슨 일이 있었나\u003C\u002Fh2>\n\u003Cp>이익률을 끌어올린 것은 두 업종이다. 반도체가 들어 있는 전자·영상·통신장비는 8.3%에서 14.0%로, 조선·기타운수는 6.4%에서 11.6%로 뛰었다. 고부가가치 반도체 판매가 늘고, 값비싼 선박의 매출 인식이 늘어난 결과다. 제조업 전체는 5.1%에서 6.3%, 비제조업은 4.1%에서 4.3%로 올랐다. 매출원가율이 76.4%에서 75.3%로 내려간 것이 컸다(연합인포맥스).\u003C\u002Fp>\n\u003Cp>세전 순이익률도 4.3%에서 5.2%로 올랐다. 반면 성장은 느려졌다. 매출액 증가율은 2.4%로 전년(3.7%)보다 낮았고, 대기업(3.4→2.0%)과 중소기업(4.1→3.0%) 모두 둔화했다. 한은은 2024년이 앞선 역성장 뒤라 높았던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유가 하락으로 석유정제품 매출이 7.6% 줄었고, 건설업 매출은 2년 연속 감소해 -7.6%였다. 재무 구조는 나아졌다. 부채비율은 116.2%로 2019년 이후 가장 낮았고 차입금 의존도(자산 가운데 빌린 돈의 비중)도 30.4%로 내렸다.\u003C\u002Fp>\n\u003Cp>핵심은 이자 지표다.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 100% 미만이면 영업으로 번 돈이 이자보다 적다는 뜻)은 전체 합산으로 244.1%에서 292.7%로 좋아졌다. 하지만 이 비율이 100%에 못 미치는 기업의 비중은 42.8%에서 42.9%로 올라 2009년 이후 최고가 됐다. 영업에서 손실을 낸 기업(0% 미만)도 33.9%에서 34.4%로 늘었다(서울경제). 이 비중은 이자비용이 있는 기업만 대상으로 계산한 것으로, 데이마크는 한은 표를 인용해 그 수가 47만7,810곳이라고 전했다.\u003C\u002Fp>\n\u003Cp>\u003Cimg src=\"\u002Fmedia\u002Fimages\u002F868e2fd1-b6de-4460-aad5-63bc28a99c8e.jpg\" alt=\"규모별 영업이익률과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중\">\u003C\u002Fp>\n\u003Ch2>한국에 미치는 영향\u003C\u002Fh2>\n\u003Cp>① 평균은 소수가 끌어올렸다. 기업을 이자보상비율 순으로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 기업의 값은 2021년 356.6%에서 지난해 194.0%로 4년 연속 내려갔다(서울경제). 합산 비율은 좋아졌는데 가운데 기업은 나빠졌다는 것은, 소수 대기업의 이익이 평균을 끌어올렸다는 뜻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이익률 차이는 3.9%포인트로 1년 새 1.3%포인트 벌어졌다(계산값).\u003C\u002Fp>\n\u003Cp>② 금리 인상기와 겹친다. 한국은행은 올해 7·8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려 연 3.00%가 됐고, 오늘(22일) 금융통화위원회는 동결하더라도 추가 인상 여지를 남기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연합뉴스). 이번 통계는 지난해 숫자라 올해 인상의 이자 부담은 아직 담기지 않았다. 영업이익이 이자에 못 미치는 기업이 많은 상태에서 금리가 오르면 그 부담은 중소기업 쪽에 먼저 쌓인다(추정).\u003C\u002Fp>\n\u003Cp>③ 일자리와 월급으로 번진다. 중소기업은 일자리의 큰 몫을 맡고 있어, 이익률이 바닥인 기업이 임금을 올리거나 정규직을 늘릴 여력이 작다는 점은 가계 소득으로 바로 이어진다(추정). 같은 날 발표된 비정규직 통계에서 정규직과의 월급 차이가 194만원으로 벌어진 것과 같은 방향의 신호로 읽힌다(추정).\u003C\u002Fp>\n\u003Cp>④ 금융권의 숙제다. 이자를 못 버는 기업이 늘면 은행·저축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와 충당금(손실에 대비해 쌓아 두는 돈) 부담이 커질 수 있다(추정).\u003C\u002Fp>\n\u003Cp>\u003Cimg src=\"\u002Fmedia\u002Fimages\u002F20a67ba7-0177-4bf8-8b45-aaacafd01c4e.jpg\" alt=\"반도체·조선 이익이 평균을 끌어올리고 다수 기업은 이자에 눌리는 구조\">\u003C\u002Fp>\n\u003Ch2>시나리오\u003C\u002Fh2>\n\u003Cp>기준(추정): 한은 설명대로 올해 1·2분기 중소기업 수익성도 나아지고 있어, 2026년 통계에서는 이자 못 버는 기업 비중의 상승이 멈춘다. 다만 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물러 중소기업 이익률 회복 폭은 작다.\u003C\u002Fp>\n\u003Cp>완화(추정): 반도체 수출 호조가 장비·부품 협력사로 번지고 원화 강세로 수입 원자재 부담이 줄면, 중소 제조업의 마진이 위쪽에서부터 회복된다.\u003C\u002Fp>\n\u003Cp>악화(추정): 추가 금리 인상과 내수 부진, 건설 경기 침체가 겹치면 한계기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태가 이어지는 기업) 정리가 빨라지고 지방·건설 관련 대출 부실이 커진다.\u003C\u002Fp>\n\u003Ch2>아직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리스크\u003C\u002Fh2>\n\u003Cp>첫째, 해석의 차이다. 이미주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quot;이자 부담이 있는 기업 중에서 해당 비중이 소폭 증가한 것&quot;이라며 수익성·안정성이 악화했다고 보지 않았고, 한은은 양극화가 심화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했다(연합뉴스). 0.1%포인트 상승을 위기로 단정할 수는 없다. 둘째, 반도체 기여다. 한은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빼도 지표의 방향은 같다고 했지만, 기여 크기는 따로 내놓지 않았다. 셋째, 시차다. 이 통계는 지난해 성적표다. 올해 금리 인상과 원화 강세의 효과는 분기 기업경영분석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u003C\u002Fp>\n",1792627884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