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1,"prerenderedAt":23},["ShallowReactive",2],{"$f3ng56t71fp3vr":3},{"title":4,"slug":5,"dek":6,"category":7,"country":8,"published_at":11,"sources":12,"image":20,"draft":21,"html":22},"미국 물가가 다시 뜨거워졌다…연준은 10월에 서두르지 않을 듯하지만, 한국은행의 셈법은 복잡해졌다","us-cpi-ppi-sep-2026-fed-bok-korea","미국 9월 소비자물가는 3.7%, 생산자물가는 한 달 새 1.3% 올랐다. 시장은 10월 연준 인상 가능성을 잠시 절반 넘게 반영했다가 다시 낮췄지만, 연내 인상은 여전히 기본값이다. 22일 한국은행 결정과 한미 금리차, 원화로 이어지는 길을 정리했다.","정책",[9,10],"미국","한국","2026-10-18",[13,14,15,16,17,18,19],"미국 노동통계국(BLS) Consumer Price Index – September 2026, 2026-10-14","미국 노동통계국(BLS) Producer Price Indexes – September 2026, 2026-10-15","CNBC, 2026-10-14","Benzinga (Yahoo Finance 게재), 2026-10-16","서울파이낸스, 2026-10-16","연합뉴스, 외환·채권 마감, 2026-10-15","머니투데이, 2026-10-15","\u002Fmedia\u002Fimages\u002F97888ad9-9515-4f09-afc0-e1df76e3ed42.jpg",false,"\u003Cp>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다시 빨라졌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14일(미 동부 오전 8시 30분, 한국 시간 밤 9시 30분)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3.7% 올랐다고 발표했다. 8월(3.4%)보다 높고 시장 예상(3.6%)도 웃돌았다. 다음 날 나온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한 달 새 1.3% 올라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연준이 27~28일 회의를 앞두고 받아 든 마지막 물가 성적표다.\u003C\u002Fp>\n\u003Ch2>무슨 일이 있었나\u003C\u002Fh2>\n\u003Cp>휘발유가 절반을 끌어올렸다. 9월 CPI는 전월보다 0.6% 올랐는데, BLS는 휘발유(전월 대비 +9.1%)가 그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지수는 1년 전보다 20.4%, 휘발유는 34.2%, 난방유는 74.2% 높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2월 말 시작된 뒤 에너지 가격이 물가를 이끌고 있다.\u003C\u002Fp>\n\u003Cp>문제는 에너지 밖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CPI(변동이 큰 품목을 뺀 기조적 물가)는 전월보다 0.3%, 1년 전보다 2.6% 올라 예상(0.2%, 2.5%)을 모두 웃돌았다. 주거비는 0.4%, 중고차는 0.7%, 의류는 0.3% 올랐다. 카슨그룹의 소누 바르게세는 CNBC에 &quot;연료만이 아니다. 근원 물가가 9월에 연율 3.7% 속도로 올랐다&quot;고 말했다.\u003C\u002Fp>\n\u003Cp>공장 출고 단계에서는 더 빠르다. 9월 최종수요 PPI는 전월보다 1.3%, 1년 전보다 6.3% 올랐다. 최종수요 상품 가격은 2.6% 올라 2009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상승분의 80% 이상이 에너지(+10.8%)에서 나왔다. 중간재 단계에서는 경유가 21.0%, 원유가 28.3% 올랐다. 생산 단계의 비용이 시차를 두고 소비자 가격으로 넘어가면 다음 달 CPI도 쉽게 식지 않을 수 있다(추정).\u003C\u002Fp>\n\u003Cp>\u003Cimg src=\"\u002Fmedia\u002Fimages\u002Ff2985c6a-7c7a-4884-b6da-3f665fafdd8b.jpg\" alt=\"미국 CPI·근원 CPI·PPI 9월 수치\">\u003C\u002Fp>\n\u003Cp>시장 반응은 하루 만에 뒤집혔다. CNBC에 따르면 CME 페드워치(연방기금 금리 선물로 계산한 인상 확률)에서 10월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CPI 발표 직후 전날 22.1%에서 53.7%로 뛰었다. 그러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추가 인상 가능성은 높지만 10월에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기대가 식었다. 16일 한국 시간 오후 기준 인상 확률은 27.1%였고(서울파이낸스), 같은 날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국제통화기금(IMF) 행사에서 &quot;회의 결과를 미리 판단하지 않는다&quot;며 추가 인상 신호를 주지 않자 약 15%로 내려갔다(벤징가). 9월 비농업 고용이 2만9천명 증가에 그친 점도 즉각 인상론을 누른다. 반면 12월 회의 이후 정책금리가 연 4.00~4.25%일 확률은 62.2%로, 연내 한 번 더 올린다는 전망은 여전히 우세하다(서울파이낸스). 연준 정책금리는 9월 인상 뒤 연 3.75~4.00%다.\u003C\u002Fp>\n\u003Ch2>한국에 미치는 영향\u003C\u002Fh2>\n\u003Cp>① 22일 한국은행 결정: 동결이 우세하지만 '매파적 동결'(금리는 그대로 두되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조하는 것) 전망이 많다. 한국은행은 7·8월 두 차례 연속 올려 기준금리를 연 3.00%로 만들었다. 한국 9월 소비자물가는 2.9%로 8월(3.1%)보다 낮아졌고, 근원물가도 3.4%에서 2.8%로 둔화했다(서울파이낸스). 9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2천억원 줄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감소했다. 국내 사정만 보면 세 번 연속 인상할 이유는 약하다. 씨티의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quot;10월 매파적 동결&quot;을, LS증권 우혜영 연구원은 11월 인상을 예상했다.\u003C\u002Fp>\n\u003Cp>② 한미 금리차와 원화: 연준 상단(4.00%)과 한국 기준금리(3.00%)의 차이는 1.00%포인트다. 한국은행이 10월 동결하고 연준이 12월에 0.25%포인트 올리면 차이는 1.25%포인트로 벌어진다(단순 계산). 금리차가 커지면 달러 자산의 상대 매력이 커져 원화 약세 압력이 된다(추정). 15일 원\u002F달러 환율은 1,344.6원으로 올랐고 장중 1,353.0원까지 갔다. 이날은 코스피 급락에 따른 외국인 매도가 겹친 영향도 컸다.\u003C\u002Fp>\n\u003Cp>③ 시장금리: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CPI 직후 5.3%를 넘었다가 15일 오후 5.096%로 내려왔다(머니투데이). 같은 날 국고채 10년물은 6.8bp 내린 4.193%였다. 물가가 높아도 주가 급락이 안전자산 수요를 키우면 금리는 오히려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줬다. 다만 미국 물가가 계속 높게 나오면 이 흐름은 언제든 뒤집혀 국내 대출 금리에 다시 상승 압력이 될 수 있다(추정).\u003C\u002Fp>\n\u003Cp>④ 수출 단가와 원가: 미국 생산자물가의 급등은 한국 기업에 두 얼굴이다. 미국으로 파는 제품 값을 올릴 여지가 생기지만, 원유·경유처럼 같은 에너지 충격을 받는 한국 제조업의 원가도 함께 오른다(추정).\u003C\u002Fp>\n\u003Cp>\u003Cimg src=\"\u002Fmedia\u002Fimages\u002F41de81a2-e458-4d35-afca-586b74d363fa.jpg\" alt=\"미국 물가에서 한국 금리·환율로 이어지는 길과 이달 일정\">\u003C\u002Fp>\n\u003Ch2>시나리오\u003C\u002Fh2>\n\u003Cp>기준(추정): 연준은 10월 동결하고 12월에 0.25%포인트 올린다. 한국은행은 22일 동결하되 인상 소수의견이나 매파적 문구로 11월 가능성을 열어 둔다. 금리차는 연말 1.25%포인트로 벌어지고 원화는 약세 압력 속에 1,340~1,360원대에서 등락한다.\u003C\u002Fp>\n\u003Cp>완화(추정): 유가가 내려가 10월 물가가 식고 고용 둔화가 확인되면 연준은 12월 인상도 미룬다. 한국은행도 동결을 이어 가며 시장금리와 대출 금리가 함께 안정된다.\u003C\u002Fp>\n\u003Cp>악화(추정): 경유·운송비가 서비스 물가로 번져 근원 물가가 더 오르면 연준이 12월 0.5%포인트 인상이나 두 차례 인상에 나선다. CNBC에 따르면 CPI 발표 직후 12월까지 0.5%포인트가 오를 확률이 약 40%까지 반영되기도 했다. 이 경우 한국은행은 환율과 물가를 이유로 11월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u003C\u002Fp>\n\u003Ch2>아직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리스크\u003C\u002Fh2>\n\u003Cp>첫째, 생산자물가는 아직 소비자물가로 다 넘어오지 않았다. 9월 PPI 1.3% 상승분이 10월과 11월 CPI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다음 관문이다. 둘째, 선거 변수다. CNBC는 11월 3일 중간선거 직전이라 연준이 10월 인상을 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10월 인상 확률을 눌렀다고 짚었다. 선거가 끝난 뒤 12월 회의의 문턱은 낮아질 수 있다(추정). 셋째,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이달 말에야 나온다. 넷째, 한국은행이 연준보다 먼저 결정한다는 점이다. 22일 결정 뒤 27~28일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이면 금리차와 환율 부담은 한국은행이 11월까지 떠안게 된다.\u003C\u002Fp>\n\u003Cp>이 글이 남기는 숫자는 미국 9월 CPI 3.7%, 근원 2.6%, PPI 전월 대비 1.3%, 10월 인상 확률 53.7%에서 약 15%로 하락, 12월 이후 4.00~4.25% 확률 62.2%, 한미 정책금리 차 1.00%포인트다.\u003C\u002Fp>\n",1792286037286]